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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떠난 청년 10만 명, 어디로 갔을까(GTX)

nado200 2025. 7. 20. 14:29

 

집 때문에 서울 떠난 청년 10만 명, 어디로 갔나?

최근 2년간 서울을 떠난 청년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들은 왜 서울을 등졌고, 어떤 지역을 선택했을까요?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청년 주거 현실을 함께 짚어봅니다.

부동산 이미지
높은 집값,주거비 부담

서울에서 밀려나는 청년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서울을 떠난 20~30대 청년 인구는 약 10만 명에 달합니다. 주요 이동 지역은 경기도, 인천, 충청권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고 교통 접근성이 나은 곳들입니다. 특히 GTX 개발 지역인 용인, 화성, 평택, 천안 등은 청년 이주지가 되고 있습니다.

높은 집값과 주거비 부담

서울의 집값과 전·월세 가격은 청년들에게 너무 높은 벽입니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이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소득 구조 속에서 ‘월세로만 살아야 하는 세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꿈조차 꾸기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정책은 있는데 체감은 없다

정부는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년 전세 대출, 신혼부부 특공 등 제도들이 실수요자보다 투기 수요에 악용되거나, 까다로운 요건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포기한 청년들의 새로운 선택

청년들이 서울을 떠나는 이유는 단순히 집값 때문만이 아닙니다. 삶의 질, 시간, 정신적 여유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원격 근무 확산과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인해 굳이 서울에 머무르지 않아도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년 없는 서울의 미래는?

청년 인구 이탈은 단순한 인구 이동이 아니라 도시 활력, 노동력, 소비 기반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에 청년이 머무르지 않는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와 사회구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실질적인 주거 정책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단기적인 보조금이 아닌 공공임대 확대, 실거주자 중심 공급, 외곽지역 정주 여건 개선 같은 근본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서울을 선택할 이유’를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을 떠난 10만 청년은 우리 사회가 젊은 세대에게 어떤 기회를 주고 있는지를 묻는 지표입니다. 지금 이 문제를 외면한다면, 미래는 더 비싸게 돌아올 것입니다.